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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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 : 일일이 반응하지 않을 침착함과 우아함을 잃지 않는 반격의 능력일상 2019. 10. 15. 13:26
'인간에게는 희망이 없어요' '혼자 사는 인생이 아니잖아요', '아니다 사람이 먼저다. 희망이다.' 라며 마음속으로 외치던 나였다. 하지만 요즘 들어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다. 물론 소심하고 예민한 남의 감수성도 한 몫 하겠지만 그런 관계에 대하여 과하게 신경을 쓰게 되니 정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날 모임과 다음날 친구와의 만남을 뒤돌아보니 더더욱 정리가 시급해 보인다. 연락 끊겼던 친구 다툰 이후로 1년 넘게 보지 않는 친구를 보게 되었다. 왜 그런 상황이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물어보며 다시 예전처럼 따뜻한 관계 형성을 위한 자리라 생각하고 나갔다. 오래간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얘기를 어떻게 풀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날은 추웠다.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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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 참기일상 2019. 9. 25. 14:02
업무 중 허튼짓 심각할 정도이다.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갈수록 짧아진다. 자꾸 무언가를 확인하는 버릇들. 굳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될 사항들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불안함일까?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에 대한 기우인 것인가? 꿀맛 허튼짓 하면서도 불안하면 그만둬야 하는데 계속하고 있다. 꿀맛이긴 꿀맛이다. 월급 루팡 어릴 적 욕하던 대상들을 닮아간다. 하는 일 없이 축만 내는 잉여인간. 젠장. 자제하기 하면서도 불안한 짓을 왜 계속하고 있는 걸까?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게 맞나?라는 의구심에서 비롯되지 않나 싶다. 그러기엔 제대로 된 고민이 아니다. 그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얕은 삽질만 하다가 뒤돌아선다. 그러니 변화는 없고 지치기만 하는 거지. 아무 성과 없는 무의미한 행위이다. 차라리 딴짓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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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싫다일상 2019. 9. 24. 15:16
왜 최근들어 권태감이 심하게 밀려온다. 사람도 지겹고 하는일도 그렇고 말이다.그렇다고 마땅한 대책은 없다. 그저 회사로 억지로 이끄는 내 다리만 보고 있을 뿐이다. 확실한 이유도 없이? 이유를 찾자면 최근들어 회사 업무가 여유로워졌다. 그로 인해 시간이 남아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결국엔 여기까지 온게 아닐까 싶다. 게다가 제품과는 상관없이 러프한 사내 플젝을 하다보니 더욱더 방향을 못잡고 있는 상황인듯 하다. 차라리 정량의 일이 있다면 나았을까? 그 사내플젝에서 방향을 잃고 다른 탓을 하는것 같다. 사내 플젝 스스로 찾아서 개발해야 되는 탓에 시간이 더디게 걸린다. 케이스잡고 테스트하고 적용하고 이러다 보니 결과물은 늦게 나오고 맘은 조급해져 가는 순서랄까? 하고 싶은건 많았는데 기능은 점점 축소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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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선택 고민일상 2019. 9. 23. 15:12
마크다운 테스트 잘되나? 굳이 티스토리에서 쓰겠다고 하는 게 맞는 것일까? 그냥 편하게 네이버로 갈까? 뭐 때문에 내가 티스토리를 선택한 걸까? 익명성 티스토리가 익명성은 확실히 보장 된다. 괜한 눈치 때문에 글쓰기가 망설여질 이유가 없다. 네이버는 익명성이 떨어지나? 글쎄... 곰곰이 생각해보자. 이웃 시스템을 깡끄리 무시한다면 상관없겠지만 어쨌든 의식이 되지 않을까? 밴드든 뭐든 전화번호만 있으면 다 연결되는 세상이니 아무래도 익명성은 티스토리가 나을것 같다. 블로그 용도를 생각해보자 개발 기술 블로는 이미 github.io로 진행하고 있다. 일상이나 생각정리용 도로 필요해서 네이버나 티스토리에서 고민이 되었다. 마크다운과 익명성 때문에 이걸 택했는데 불편한 점이 꽤 많다. 지금도 고민 중이다. 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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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일상 2019. 9. 20. 17:43
오래간만에 외식을 하고자 일찍 퇴근한다. 목적지가 먼 곳이기에 일찍 나섰다. 생각이 많아 마인드맵 어플 찾아보다가 결국은 블로그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 사이에 일은 뒷전이었다. 일이 급하긴 하지만 내 머릿속 정리가 더 중요한 터라 어쩔 수 없다. 주말 사이에 최대한 정리하고 일에 전념할 생각이다. 생각할 때 충분히 계획하고 행동할 땐 생각, 고민 없이 토 달지 않고 진행하자. 일은 하는데 생각은 많고 도통 이도 저도 못하게 된다. 그냥 까라면 까는 거다. 생각은 지운채 주어진 시간에 할 일에 집중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가는 거다. 자아 분리. 명령하고 지휘하는 자아와 수행하는 일꾼 그 두 자아를 철저히 분리하면 일처리가 수월해지지 않을까? 연습은 필요하겠지만 바로 실행에 옮겨야겠다. 늦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