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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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 참기일상 2019. 9. 25. 14:02
업무 중 허튼짓 심각할 정도이다.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갈수록 짧아진다. 자꾸 무언가를 확인하는 버릇들. 굳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될 사항들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불안함일까?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에 대한 기우인 것인가? 꿀맛 허튼짓 하면서도 불안하면 그만둬야 하는데 계속하고 있다. 꿀맛이긴 꿀맛이다. 월급 루팡 어릴 적 욕하던 대상들을 닮아간다. 하는 일 없이 축만 내는 잉여인간. 젠장. 자제하기 하면서도 불안한 짓을 왜 계속하고 있는 걸까?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게 맞나?라는 의구심에서 비롯되지 않나 싶다. 그러기엔 제대로 된 고민이 아니다. 그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얕은 삽질만 하다가 뒤돌아선다. 그러니 변화는 없고 지치기만 하는 거지. 아무 성과 없는 무의미한 행위이다. 차라리 딴짓을 한..